조선 역관 중에 역관들, 빼어난 외국어 실력자들. 그들에게 외국어 공부하는 법을 배워보시겠습니까?
코리언 인터프리터, 조선의 역관들은 외국의 이질적인 사회와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장점을 받아들일 줄 알았던 뉴프런티어들이었다. 그들은 신분상 중인이었지만 지체높은 양반들을 대신하여 종계변무나 국경 분쟁 같은 국가의 주요 현안을 해결했고, 오늘날 국정원 블랙요원들처럼 중국과 일본의 일급 기밀을 탐지하거나 최첨단 과학 정보를 입수하기도 했다. 뛰어난 시재와 예술혼을 발휘하여 중국과 일본에 팬들을 가진 사람도 있고, 주어진 무역 특권을 이용하여 조선 최고의 부자가 된 사람도 있다. 게다가 하지만 조선이 누란의 위기에 빠졌던 19세기 말 제일 먼저 개화를 충동하는 선각자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태극기를 만든 사람도 역관이라는 사실 아시나요? 흥미로운 조선의 역관 열전, 한번 펼치면 눈을 떼지 못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