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을 이어주는 씻김굿의 미학
우리는 모두 어디로 가는가?
진도 씻김굿의 의식과 음악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무속이 무엇인지, 그 안에서 움직이는 신과 인간, 또 수많은 의식들은 무엇을 근거로 하고 무엇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면 씻김굿이 아무리 대단하다 해도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한국인의 사생관으로부터 시작하여 우리 민족의 장례 절차, 바리데기 신화, 집지킴이 이야기 등을 통해 무속의 공간이 바로 우리 삶의 공간이고, 그곳을 떠나기 전에 산 자와 죽은 자에게 맺힌 이슬을 털어주는 진도 씻김굿의 흙냄새 나는 세상을 보여주고자 한다.
지은이 • 이상각
작가, 역사저술가. 소설, 동화, 자기계발, 인문, 항공, 한국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저서 및 편역서로 《악동시대》, 《성채》, 《가르랑말 그르렁말》, 《모쿠소관 전기》, 《삼십육계-성공의 법칙》, 《전국책 화술책》, 《마음을 열어주는 명심보감 이야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조선팔천》, 《조선노비열전》, 《조선역관열전》, 《나도 조선의 백성이라고》, 《효명세자》, 《대왕 세종》, 《이산 정조대왕》, 《한글만세, 주시경과 그의 제자들》, 《이경 고종황제》, 《대한민국항공사》, 《중국여자전》, 《조선 침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