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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경과 그의 제자들

말모이대작전

훈민정음에서 한글까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은 주시경에 이르러 한글로 다시 태어났고, 그의 뜻을 이어받은 조선어학회의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주시경의 염원 말모이부터 조선어학회 회원들이 굴욕을 감내하면서 완성하고자 했던 우리말 사전 편찬은 겨레의 얼을 지키기 위한 위대한 도전이었다. 그 과정에서 분개한 동지의 자결과 옥중에서 죽음 등 숱한 사연이 줄을 이었고, 광복 후에는 피땀 흘리던 동지들이 남북으로 갈라지는 아픔도 있었다. 무지한 지도자의 독선 때문에 한글 파동이라는 기막힌 상황도 겪었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던가. 마침내 《큰사전》 여섯 권을 완간함으로써 고난에 찬 그들의 행군은 찬란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조선어학회 사건 33인 누구인가? 조선어학회는 순..
훈민정음에서 한글까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은 주시경에 이르러 한글로 다시 태어났고, 그의 뜻을 이어받은 조선어학회의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주시경의 염원 말모이부터 조선어학회 회원들이 굴욕을 감내하면서 완성하고자 했던 우리말 사전 편찬은 겨레의 얼을 지키기 위한 위대한 도전이었다.
그 과정에서 분개한 동지의 자결과 옥중에서 죽음 등 숱한 사연이 줄을 이었고, 광복 후에는 피땀 흘리던 동지들이 남북으로 갈라지는 아픔도 있었다. 무지한 지도자의 독선 때문에 한글 파동이라는 기막힌 상황도 겪었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던가. 마침내 《큰사전》 여섯 권을 완간함으로써 고난에 찬 그들의 행군은 찬란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조선어학회 사건 33인 누구인가?
조선어학회는 순수한 학술연구단체가 아니라 우리 말글을 지키려던 독립운동단체였다. 이극로, 최현배, 이인, 안재홍, 이은상, 김법린 등을 비롯한 조선어학회 사건 33인은 우리 말글을 말살하려는 일제의 책동에 맞서 한마음 한뜻으로 언어독립투쟁을 전개한 독립투사들이었다. 훗날 그들은 남북으로 갈리기도 하고, 정치적으로 다른 길을 걷기도 하지만 한글을 가꾸고 지켜내는 일에는 한마음 한 뜻이었다. 이 책은 주시경과 제자들, 조선어학회 회원들, 조선어학회사건 관련자들을 빠짐없이 추적했다.

말모이대작전은 독립투쟁이다
주시경과 그의 제자들이 말모이를 만든 것은 우리 겨레의 얼을 지키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겨레의 얼을 지켜야 장차 독립을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말모이사업이 항일투쟁, 독립투쟁의 한 방법이었다는 것은 주시경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어학자들이 대종교의 일원인 것으로 보아도 알 수 있다. 당시 대종교는 독립투쟁의 중심이자 선봉이었다. 이 책은 조선어학회 회원과 대종교의 연관관계를 상세하게 밝혀 말글수호투쟁이 항일투쟁이었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다.
이상각/작가, 역사저술가. 소설, 동화, 자기계발, 인문, 항공, 한국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저서 및 편역서로 《악동시대》, 《성채》, 《가르랑말 그르렁말》, 《모쿠소관 전기》, 《삼십육계-성공의 법칙》, 《전국책 화술책》, 《마음을 열어주는 명심보감 이야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조선팔천》, 《조선노비열전》, 《조선역관열전》, 《나도 조선의 백성이라고》, 《효명세자》, 《이산 정조대왕》, 《벽안의 꼬레아》, 《이경 고종황제》, 《대한민국항공사》, 《중국여자전》, 《조선 침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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