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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_1

나는 베르베르의 왕이다

<성채>는 생텍쥐페리의 최후의 유작이다. 비행사였던 생텍쥐페리는 아프리카를 횡단하던 도중 엔진 고장으로 사막에 불시착했다. 그로 인해 닷새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생사의 기로를 헤매다 현지의 유목민인 베두인에게 극적으로 구출되었다. 생텍쥐페리는 그때 자신을 구해 준 베두인의 얼굴에서 인간의 진정한 모습을 보았고, 훗날 그를 떠올리며 이 작품을 썼다. 그 때문에 이 책의 제목은 최초에 <베르베르의 왕국>이었다가 <우두머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성채>가 되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왕이 된 어린 왕자를 만날 수 있다. 예전에 지구에서 여우를 만나고 뱀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깨달은 어린 왕자는 B612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장미꽃에게 돌아간다. 반면 베르베르의 왕은 백성들이 창조적인 삶, 안전한 삶을 영위..
<성채>는 생텍쥐페리의 최후의 유작이다. 비행사였던 생텍쥐페리는 아프리카를 횡단하던 도중 엔진 고장으로 사막에 불시착했다. 그로 인해 닷새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생사의 기로를 헤매다 현지의 유목민인 베두인에게 극적으로 구출되었다. 생텍쥐페리는 그때 자신을 구해 준 베두인의 얼굴에서 인간의 진정한 모습을 보았고, 훗날 그를 떠올리며 이 작품을 썼다. 그 때문에 이 책의 제목은 최초에 <베르베르의 왕국>이었다가 <우두머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성채>가 되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왕이 된 어린 왕자를 만날 수 있다. 예전에 지구에서 여우를 만나고 뱀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깨달은 어린 왕자는 B612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장미꽃에게 돌아간다. 반면 베르베르의 왕은 백성들이 창조적인 삶,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그들을 비옥한 오아시스와 튼튼한 성채로 인도한 다음 자신의 별이 된 그곳에 정주한다. 이 책에서 왕이 된 어린 왕자는 고독한 절대자로서 백성들과 함께 나누며 감내해야 했던 고뇌와 깨우침을 독백처럼 우리에게 들려 준다. 어른이 되어 사랑에 충만한 순결한 독재자가 된 어린 왕자, 그가 던져주는 애정 어린 속삭임을 함께 음미해 보자.
원저자/앙트완 드 생텍쥐페리
Antoine de Saint-Exupéry. 1900년 6월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다. 소설가. 군인. 우편비행사로 북서 아프리카, 남태평양 등의 항로를 개척했고,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프랑스 공군 장교로 참전했다. 행동주의 문학의 선구자로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 큰 명성을 얻었다. 1944년 7월 31일 최후의 출격 후 지중해에서 실종되었다. 대표작으로 <어린 왕자>를 비롯하여 아카데미프랑세즈 소설대상 수상작인 <인간의 대지>, 페미나 문학상을 수상한 <야간비행> 외에 <남방우편기>, <전시조종사> 등이 있다.

편역자/이상각
작가, 시인, 역사저술가. 역사, 문학, 아동, 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저서 및 편역서로 <악동시대>, <삼십육계-승리의 법칙>, <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08가지 따뜻한 이야기 1,2,3>, <생각이 사람을 바꾼다>, <화술 1.2.3의 법칙>, <중용의 성공학>, <새우를 꿰어 고래를 낚는다>, <조선팔천>, <조선노비열전>, <나도 조선의 백성이라고>, <이산 정조대왕>, <조선정벌>, <한글만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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